심리상담 버스 운영…실종자 가족 "사치"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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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르포] "수색 속도 낼것" VS "6개월 걸려도 힘들듯"…'붕괴 아파트' 크레인 해체

2022-01-21 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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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심리상담 버스 운영…실종자 가족 "사치" 
  "살아남은 가족은 심리적으로 패닉 상태가 되고, 인생은 '올스톱'되는 거죠."
 
붕괴사고 11일째인 2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장 인근 한 도로변. '마음안심버스'라고 적힌 버스에서 중앙일보 취재진과 만난 김연향(65·여) 상담활동가는 "지난해 6월 (17명의 사상자를 낸) 학동 붕괴사고 때도 피해자 가족을 상담했는데,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 다시 오게 됐다"며 이같이 말했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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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"학동참사 때도 상담…마음 나누려 다시 와"
  '마음안심버스'는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행정안전부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'심리 상담 부스'다. 광주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성주연(26)씨는 "실종자 가족과 주민 등이 조금 더 빠르고 편하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지난 19일부터 버스를 운영 중"이라고 했다.
 
실종자 가족들은 "심리 상담을 받는 건 사치"라고 했다. 실종자 가족 A씨는 "수색 상황을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심리 치료를 받을 여유가 없다"고 했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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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"타워크레인 해체…실종자 수색 일시 중단"
 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종자 수색을 일시 중단했다. 1200t급 대형 크레인 2대를 이용해 붕괴 이후 기울어진 145m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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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42579?cloc=dailymo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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